눈사태 대거 사망자 발생도 산높이 침하와 관련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이 네팔 대지진으로 높이가 2.5㎝쯤 낮아졌다는 연구가 나왔다. 

   
▲ 세계 최고 높이의 산 에베레스트의 키는 8848m. 네팔 대지진으로 2.5㎝ 침하됐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지구과학 대학연합연구소(UNAVCO)는 2일(현지 시각)  네팔 지진 이후 유라시아 대륙판과 인도 지각판 간의 충돌과 긴장으로 에베레스트산의 높이가 이 같이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에베레스트산의 대규모 눈사태가 산 높이가 일시에 가라앉으면서 생긴 힘과 연관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에베레스트산의 높이는 해발 8,848m.  세계 두번째로 높은 산은 파키스탄의 K2(해발 8611m)로서 이번 UNAVCO의 조사가 공인되더라도 최고봉의 자리는 유지된다.

한편 민족의 명산 백두산은 화산활동이 활발, 해발고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백두산의 높이는 2,744라고 했으나 중국의 연구 결과 최고 높이가 2,750m라는 것이다.  중국측의 추정이 사실이라면 80여년 만에 6m가 올라간 것이다. 백두산 높이 상향 추정은 향후 20년 이내에 폭발 가능성이 99%라는 예측의 근거의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