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어린이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한 놀이형 학습지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학습지는 6∼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월 1회 계절·시기에 맞는 안전수칙 내용을 10쪽 안팎 분량으로 담아 제작한다.

소방재난본부가 안전교육 콘텐츠를 기획 및 제공하고 민간 기업 '셈틀아이'가 디자인과 배포를 맡았다. 

   
▲ '어린이 안전 벗' 학습지 지면/자료=서울시 제공


'어린이 안전 벗'이란 이름으로, 어린이의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학습과 놀이를 결합한 형식이 특징으로, 화재 대피 요령 등 안전수칙을 숫자 이어 그리기, 숨은 그림 찾기 등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8월에는 물놀이 안전수칙을 주제로 제작했고, 9월에는 '추석 명절 안전수칙'을 주제로 발간하며, 향후 콘텐츠가 쌓이면 '놀이북' 형태로 만들 예정이다.

이 학습지는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에서 시민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으며, 한부모 가족에게는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인쇄본 책자가 무료로 배포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고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생애주기별 안전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안전 문화가 생활 저변에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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