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 출전 후 두 차례 타석에 나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안타에 대한 갈증이 더 커졌다.

탬파베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2연전 첫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마이애미가 좌완 선발 헤수스 루자도를 내세워 플래툰 시스템을 피하지 못하고 선발 제외된 최지만은 대타로 교체 출전해 1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하긴 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해 성에 차지 않는다.

앞선 경기였던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탬파베이가 6-0으로 앞선 7회초 얀디 디아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마이애미 불펜투수 콜 술서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1루수로 투입된 후 8회초 2사 1, 3루에서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얻은 최지만은 바뀐 투수 제이크 피쉬맨의 투구에 맞아 1루로 걸어나갔다. 최지만의 사구로 만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다음 타자 마누엘 마고가 우익수 뜬공 아웃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최지만은 안타 1개만 쳤다. 유일하게 선발 출전했던 27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시즌 9호 투런홈런이었다. 홈런을 쳤어도 다음 경기 선발 제외되는 등 나머지 4경기에서는 모두 대타로만 나서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타격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무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0.235(298타수 70안타)가 됐다

탬파베이는 7-2로 승리, 2연승을 거두며 71승 57패가 됐다.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셰인 맥클라나한이 갑작스런 어깨 부상으로 교체돼 숀 암스트롱을 대체 선발로 내세워야 했는데, 암스트롱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해 승리를 엮었다.

탬파베이 타선에서는 호세 시리가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랜디 아로자레나가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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