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1개를 쳤고, 샌디에이고는 막판 진땀을 흘리긴 했지만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샌디에이고 6-5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한 점 차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와 이번 원정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회초 2루수 땅볼, 5회초 유격수 뜬공 아웃된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쪽 땅볼을 쳤다. 상대 3루수 J.D. 데이비스가 송구 실책을 범해 살아나갔다.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곧바로 2점 홈런을 쏘아올려 김하성은 득점을 하나 올렸다.

김하성의 안타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2사 후 중전 안타를 뽑아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는 어어지지 않았다. 이날 1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7회까지 4-0으로 앞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가 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흔들렸다. 8회말 1실점한 데 이어 9회말에는 작 피더슨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한 점 차까지 쫓긴 끝에 힘겹게 이겼다.

2연승한 샌디에이고는 72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지만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는 19.5게임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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