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70선을 탈환했다.

   
▲ 코스피 지수가 2470선을 탈환했다. 사진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앞 황소상. /사진=김상문 기자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12포인트(0.86%) 오른 2472.05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46포인트(-0.71%) 내린 2433.47에 출발해 장중 한때 2426.14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결국 2470선까지 지수를 밀어올렸다.

특히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6억원, 21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272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수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반도체기업 투자 총력지원, 10년간 관련 인력 15만명 양성, 시스템반도체 선도기술 확보 지원 강화 등 방침을 세운 점이 반도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강달러 압력이 일부 완화되며 외국인 수급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점도 주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1원 내린 1337.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단,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352.2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53%)와 SK하이닉스(2.15%)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LG화학(3.44%), 현대차(0.6%), 삼성SDI(3.46%) 등 대부분 종목들이 올랐다. 단, LG에너지솔루션(-0.6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9%), 철강 금속(2.29%), 운수·창고(1.48%), 전기·전자(1.41%), 섬유·의복(1.33%) 등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기계(-2.17%)와 통신업(-1.01%)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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