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어린이날을 맞이해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5일 프로야구업계 등에 따르면 어린이날에 딱 맞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두산의 잠실더비가 바로 그것.

   
▲ 사진=두산베어스

2004년 이후 정착된 '원정-홈'의 순환에 따라 올해는 두산의 홈 경기인 이날 경기는 두산이 준비한 여러가지 이벤트가 어린이 야구 팬들을 즐겁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홈팀으로 참가하는 두산은 우선 어린이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호흡하는 '어린이 도전 골든벨 OX 퀴즈' '선수와 함께 줄다리기' '그라운드 런닝맨' '그라운드 릴레이' 등의 다양한 스타일의 그라운드 행사를 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100쌍의 부모동반 조건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그라운드 캐치볼 이벤트'도 함께 치르게 된다.

프로야구 경기장으로는 올해가 마지막인 목동구장서도 어린이 날 행사가 진행된다. 목동 홈 팀인 넥센은 삼성과 경기를 하는 5일 입장 어린이 관중을 상대로 마스코트 '턱돌이'와 '동글이' 곁에서 기념촬영을 행하는 '캐논과 함께하는 포토존 이벤트'를 실시한다.

'강속구를 던져라' 이벤트를 통해 상품을 증정하고 근처 부스에선 선착순 700명에게 '히어로즈 타투 스티커'를 비롯해 넥센히어로즈 마스코트 엽서, 풍선, 솜사탕 등을 증정한다. 넥센은 PIC의 협찬을 통해 여러가지 이벤트 상품도 준비했다.

최근 화제의 구단으로 손꼽히는 한화도 KT와 치르는 어린이날 경기를 맞이해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한화는 장외 행사로 '창단 30주년 기념 타투 스티커 체험', '어린이 댄스 콘테스트'와 솜사탕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그라운드 행사로는 경기 이전에 아빠와 함께 하는 캐치볼, 폭스바겐 불펜카 투어를 마련했다.

경기 중에는 어린이 치어리더와 구단 마스코트인 위니와 비니의 커스텀 의상 착용 공연이 진행된다.

중앙 출입구에서는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해 팬들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증받는 '헌 장난감 나눔 캠페인 - Eagles Toy story'를 진행한다. 한화는 팬들을 통해 기증받은 장난감을 사회복지 단체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는 올해 다양한 행사로 사직구장을 방문한 어린이날 팬의 마음을 사려 한다.

우선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팬북, 로고배지,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경기장 내에서는 선수와의 '그라운드 릴레이 게임' '어린이 퀵보드 달리기 대회'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구장 중앙광장에서는 어린이 입장관중을 위해 솜사탕과 풍선을 나눠주고 페이스 페인팅을 진행한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부산지역 소외계층 2700명을 SK와 경기를 치르는 이날 야구장에 초청하며, '안방마님' 강민호가 일일 산타로 변신, 신발 470족을 선물한다.

NC도 어린이날에 진행될 홈 구장서 열릴 KIA전을 맞아 여러가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우선 NC는 경기 전 장외 이벤트로 크롱, 뽀로로, 패티와 함께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포토존에서는 지난달 9일 테임즈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당시 사용한 배트를 들고 사진을 찍도록 했다.

또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 '추억의 게임존'도 운영한다.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 캐치볼', '다이아몬드 질주 행사(그라운드 베이스 질주)'가 열린다. 두 행사는 각 선착순 30개 팀이 참석하며 8회말이 종료된 후 3-5게이트의 접수 부스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