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31일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참석차 출국하며 북한이 담대한 구상을 받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안보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함께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에 참석한다.

김 안보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위협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가 굉장히 큰 사안이다. 한미일 안보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확대할 수 있는 건설적이 논의를 하고 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안보실장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이 이번 회동의 핵심"이라며 "북한의 점증하고 있는 핵·미사일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방식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는 일종의 토의의 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안보실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인해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으로 미국에서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한미일 안보수장이 회동하는 장소가 하와이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인 점에 대해 김 안보실장은 "인도·태평양전략은 윤석열정부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사안이므로 보다 거시적 차원에서 한미동맹, 또 한미일 안보협력을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