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6·나폴리)가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이기지는 못했지만 무승부로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레체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나폴리는 2연승 후 2연속 무승부로 승점 8점을 기록,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레체는 2무2패(승점 2점)로 15위에 머물렀다.

   
▲ 사진=나폴리 공식 SNS


김민재는 변함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졌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21차례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패스도 108번 시도로 역시 가장 많았고 그 가운데 100번을 성공시켜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공중볼 경합에선 5번 중 4번 이겨 '괴물 수비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전반 25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토트넘에서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탕귀 은돔벨레의 파울로 레체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로렌초 콜롬보의 슛을 알렉스 메렛 골키퍼가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나폴리는 전반 27분 엘리프 엘마스의 선제골이 터져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1분 레체의 콜롬보가 페널티킥 실패를 만회하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1-1 상황이 후반까지 이어지자 나폴리는 선수 교체를 잇따라 해가며 승점 3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김민재가 이끈 나폴리 수비진이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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