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뛰어들자자마 리그를 완전히 접수했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미친 활약'으로 맨시티의 대승을 이끌면서 압도적 득점 1위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4승 1무(승점 13)로 아스날(5승, 승점 15)에 이은 리그 2위에 올랐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홀란드가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달성해 맨시티에 승기를 안겼다. 홀란드는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떨어진 볼을 상대 수비와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22분에는 맨시티의 역습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에는 존 스톤스의 머리를 거친 볼을 높이 솟구쳐 헤더슛으로 마무리하며 세번째 골까지 넣었다.

전반에 이미 해트트릭을 달성한 홀란드는 지난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맨시티 4-2 승리) 3골 활약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입성해 불과 5경기만 치른 현재 홀란드는 벌써 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5골로 득점 2위인 알렉산드로 미트로비치(풀럼)와 격차가 4골이나 된다. 홀란드는 제 몫을 충분히 다한 후 후반 23분 교체돼 물러났다.

홀란드의 3골 활약으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맨시티는 후반에도 골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후반 5분 주앙 칸셀루의 중거리포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 20분과 42분에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6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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