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무료로 장난감을 빌려주는 '엄마아빠행복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광장에 최근 조성된 열린 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은 방문객 누구나 광장 내 이동형 서가에 비치된 책과 인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도서를 가져와,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안에 체험터를 마련,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만 1∼6세 대상의 장난감 46종 75개가 준비됐다.

   
▲ '엄마아빠행복 장난감도서관'/사진=서울시 제공


부모의 신분증을 맡기면 장난감을 빌릴 수 있고, 서울광장 내 '우리 아이 행복 존'에서 최대 2시간 가지고 논 뒤 반납하면 된다.

이달 3일을 시작으로 17∼18일, 25일, 10월 29일, 11월 6일, 12∼13일 총 8회 열리며, 10시부터 17시까지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는 나눔터도 마련되는데, 9월 3일과 11월 13일 2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접수한다.

기부자에게는 '서울시 장난감도서관'에서 연회비로 쓸 수 있는 기부 포인트나 기념품 장난감을 주는데, 파손된 장난감과 비디오, 헝겊 인형, 패스트푸드점에서 받은 장난감은 받지 않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겁도록 시설들을 계속 늘려가고, 아이와 함께 하는 알찬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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