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또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하며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최지만이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로 출전, 4타수 1안타(투런홈런)를 기록한 후 결장하거나 대타로만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이날 포함 3경기 연속 대타로 나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두 타석에 들어선 30일 마이애미전에서만 사구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이다.

8월 내내 타격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234(299타수 70안타)로 떨어졌다.

1-1로 맞선 채 연장 승부를 벌인 탬파베이는 결국 2-1로 이겼다. 10회초 최지만이 삼진 아웃 당한 후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마누엘 마고가 적시타를 쳐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번 마이애미 원정 2연전을 모두 이기는 등 3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72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마이애미(55승 75패)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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