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지소연은 5일 영국 애덤스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 위민스와의 2015 FA 우먼스컵 준결승에서 0대0으로 맞선 후반 39분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팀의 결승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 P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소연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40m 가까운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상대편 맨시티를 강하게 압박했다.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파고드는 등 움직임도 활발했다. 팀 동료 케이티 채프먼의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후반에도 활발하게 공격을 주도하던 지소연은 마침내 0대0 균형이 계속 이어지던 후반 막판 결승골을 깼다. 팀 동료 스펜스가 만들어준 찬스를 지소연이 이어받았고 박스 모서리에서 골문 하단을 노리는 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지소연의 활약에 첼시의 '심장' 존테리 역시 함박웃음이 예상된다. 지소연이 소속된 첼시 레이디스의 구단주가 바로 존테리이기 떄문이다.

존테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지소연을 치켜세웠다. 존테리는 인터뷰에서 "지소연은(JI)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지소연이 우리 팀에서 뛰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