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동경(25)이 샬케 04에서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도 못해보고 이적했다. 분데스리가2(2부리그) 한자 로스토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독일 무대 도전을 이어간다.

샬케 04 구단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계정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예정돼 있던 이동경과 계약을 해지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동경은 분데스리가2 로스토크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동경은 올해 12월까지 샬케와 임대 계약돼 있었다.

   
▲ 사진=샬케04 SNS


한자 로스토크 구단도 이날 "이적시장 마지막 날 이동경의 임대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샬케를 떠나 로스토크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이동경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 30일까지이며 로스토크에서 등번호 17번을 달고 뛴다.

이동경은 지난 2월초 울산 현대에서 샬케로 임대 이적하며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한 경기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후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하는 불운 속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부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팀 내 입지가 줄어들자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부리그 팀 로스토크 이적을 선택했다.

로스토크에는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이동경의 전 동료 루카스 헌터제어가 있다. 이동경의 이적에 헌터제어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토크는 2022-2023시즌 3승 3패로 분데스리가2 18개팀 중 10위에 올라 있다. 1965년 창단한 팀으로 1부리그 승격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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