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이 성동구 마장동 소재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을 자연생태 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새로 단장했다고, 서울시가 2일 밝혔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지난 2008년 설치돼 1960∼70년대 생활사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물건을 전시해왔으나, 매년 방문 인원이 감소하는 등 변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공단은 청계천의 자연과 생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내부/사진=서울시 제공


판잣집 외관은 유지하면서 내부 시설과 콘텐츠를 '자연·생태'를 주제로, 서정화 홍익대 금속조형디자인과 교수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너른 창문과 나무 벤치로 꾸몄다.

방문객은 청계천을 한눈에 바라보고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벽면의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청계천의 아름다운 풍경이 실시간 상영된다.

공단은 새 단장을 기념해 '청계천년만년' 전시회를 여는데, 박연 작가가 청계천 서식 동식물 100여 종을 일러스트로 그려 전시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하며,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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