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2.19% '네이버 웹툰'이 인수
'글로벌 경쟁력' 갖춰 세계시장 진출 예고
[미디어펜=김상준 기자]국내 최초 버추얼 휴먼 ‘로지’의 제작사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로커스엑스(Locus-X)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새 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로커스엑스는 국내 최초의 버추얼 휴먼 로지, 국내 최초의 버추얼 패밀리이자 볼보 C40 광고모델로 출연했던 호곤해일, 싸이와 함께 롯데칠성사이다제로 광고모델로 활약 중인 류이드 등을 탄생시킨 국내 대표적인 버추얼 휴먼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제작사…로커스엑스로 사명변경/사진=로커스엑스 제공

로커스엑스의 모기업 ‘로커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CGI/VFX/애니메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올해 초 로커스의 지분 52.19%를 네이버 웹툰이 인수함에 따라, 로커스의 영상 제작 사업 부문은 웹툰의 IP를 활용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커스엑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모멘텀으로 국내 1위 버추얼 휴먼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미 로지는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전역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으며, 호곤해일 역시 국내 최초로 뉴욕타임스퀘어의 전광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로커스엑스는 이전보다 더욱 확장된 버추얼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K-버추얼 콘텐츠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임과 더불어 현실 세계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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