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도권 정당 지적에 지역 안배 인선…지명직 최고위도 호남 물색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지방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신임 지도부 인선을 진행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대변인단과 전략기획위원장 등 지도부를 추가로 인선 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변인단에는 호남 출신 재선인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이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안 의원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주지부장 등을 지낸 법률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월 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이어 대변인으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김의겸 의원(비례),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모델인 임오경 의원(비례)이 각각 임명됐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충남에 지역구를 둔 초선 의원인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이 임명됐다. 문 의원은 이 대표 측근 그룹인 7인회 중 한 명이다.

법률위원장에는 판사 출신의 김승원(경기 수원갑) 의원과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더불어 재선 의원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 완산갑)은 특보단장에 임명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으나 광주와 전남 출신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친명일색'이라는 비판과 호남 외면이라는 지적에 계파·지역·선수 등을 고루 안배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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