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때린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4연승을 내달렸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시즌 2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60으로 끌어올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가 유격수 쪽 병살타를 쳐 진루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6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는 바뀐 투수 히스 엠브리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8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다저스 3번째 투수 필 빅포드를 맞아 우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7-1로 다저스를 눌렀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다저스 타선을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고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의 파괴력으로 거둔 승리였다. 3회초 매니 마차도와 브랜든 드루리가 잇따라 투런포를 터뜨려 4점을 냈고, 6회초 쥬릭슨 프로파가 3점포를 쏘아올려 승리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4연승 행진으로 74승(59패)째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다저스는 3연패에 빠졌지만 90승41패로 지구 선두 유지에 지장이 없었고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여전히 17게임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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