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제선 승객 편의 개선 기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이 김해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환승 전용기를 다시 띄운다.

   
▲ 대한항공 B737-8./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증단했던 김해-인천공항 '환승 전용 내항기'를 2년 6개월만에 재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30일부터 해당 구간에 B737-8 여객기를 하루 두 편씩 투입한다.

김해(부산) 출발은 오전 7시(KE1402), 오후 15시 25분(KE1408) 이며, 인천 출발은 오전 9시 30분(KE1401), 오후 18시 45분(KE1407)이다.

환승 전용 내항기는 지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만 탑승 가능한 지방-인천공항 간 직항편이다.  해당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가는 승객은 인천공항 도착 후 환승 전용 내항기에 탑승하면 되며, 김해공항에서 입국 심사·세관 검사·검역 등의 수속 절차를 밟게 된다. 위탁 수하물 또한 최종 목적지인 김해공항에서 수취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출국할 경우, 김해공항에서 출국 심사·수하물 탁송 등 모든 국제선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탑승해야 하는 부산·경남지역 출발 승객들의 편의가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김해-인천 간 내항기 운영 재개를 통해 지방 출발 고객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들이 인천발 국제선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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