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양키스에 져 5연승을 마감했는데, 최지만은 또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에 도움이 못 됐다.

양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양키스는 3연패에서 탈출해 80승 54패가 됐고, 탬파베이는 5연승을 마감하며 74승 58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2위인 두 팀간 승차는 다시 5게임 차로 벌어졌다.

   
▲ 애런 저지가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뉴욕 양키스


저지의 활약이 양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53호를 기록한 저지는 60홈런 고지를 향한 힘찬 행진을 이어갔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양키스는 7회초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저지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D.J 르메이휴의 유격수 땅볼 때 야수 선택이 되며 3루에서 세이프됐다. 무사 1, 3루가 된 다음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저지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계속 끌려가다 9회말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탬파베이의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끝내 안타를 치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최지만은 1회말 2루수 땅볼, 3회와 6회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 아웃돼 기대에 부응을 못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2푼대(0.228)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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