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일 신청접수…24일 온라인 예선·27일 오프라인 본선
공공·일반팀 외 ‘학생팀’ 신설…웹 해킹·포렌식·암호 해결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국가정보원이 오는 24일 중고생을 포함한 2022 사이버공격방어대회(Cyber Conflicf Exercise)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4명 이하로 팀을 구성해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cce.cstec.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접수 부문은 공공팀(국가·공공기관 직원), 일반팀(대학생·직장인), 학생팀(중·고등학생) 등 세 개 부문이다. 중·고생이 참가하는 ‘학생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디지털플랫폼 시대의 사이버안보’를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온라인 예선은 ▲웹 해킹 ▲포렌식 ▲암호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풀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온라인 예선에서 선발된 공공 20팀, 일반 10팀, 학생 10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해외 초청팀(5개국 참가 예정)과 함께 경쟁한다.

본선은 10월 27일 대구 EXCO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본선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은 3년만으로 최근 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본선 진출팀은 운영진이 마련한 클라우드 가상훈련망에 접속해 실시간 사이버공격을 방어하며, 각종 사이버위협 상황에 대한 대응·복구 역량을 평가받는다. 평가는 각 팀이 사이버공격에 대해 취약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채점되며, 이는 현장 화면을 통해 실시간 공개된다.

종합 우승팀과 각 부문 우승팀에게는 국가정보원장상, 각 부문 준우승 및 장려팀에게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이 수여된다. 종합 우승팀에는 3000만원, 각 부문 우승팀에는 500만~1000만원, 각 부문 준우승팀과 장려팀에게는 100만~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예선을 앞둔 13~20일에는 ‘온라인 사이버보안 훈련장’(apollocce.cstec.kr)이 개설되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19일 까지)한 누구나 지난 대회 출제 문제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10월 27~28일 대구 EXCO에서 신안보 위협, AI와 블록체인 보안전략, 행정클라우드 보안 등을 주제로 한 ‘대구·경북 사이버보안 컨퍼런스’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주관으로 정보보호제품 전시회도 진행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세계적 수준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올해는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본선이 치러지는 만큼 예년보다 더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풍성한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가 함께하며, 국정원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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