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율이 많이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에 연패하며 이번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 후 무릎 통증으로 조기 교체됐던 김하성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56으로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회초와 3회초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 투수 땅볼, 7회초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8회초 한 번 더 타석이 돌아왔으나 또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타격에는 다소 기복이 있지만 수비만큼은 안정감을 자랑했던 김하성이 이날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원바운드 송구를 했다. 1루수 윌 마이어스가 이 볼을 잡지 못하면서 김하성의 실책(시즌 7번째)으로 기록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4-9로 역전패했다. 3회초 샌디에이고가 먼저 1점을 냈지만 4회말 한꺼번에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동점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트레이 터너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쥬릭슨 프로파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잇따른 적시타로 3점을 만회해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7회말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의 1타점 적시타와 대타 트레이시 톰슨의 스리런홈런으로 4점을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다저스와 3연전을 1승 뒤 2연패로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2위 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무려 18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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