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최근 90년 만에 복원된 율곡로 '궁궐담장길'(창경궁∼종묘) 및 안국역 일대를 배경으로, 체험형 증강현실(VR)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VR 콘텐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난 2019년 '서울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유니크굿컴퍼니'가 제작했다.

   
▲ 율곡로 '궁궐담장길'/사진=서울시 제공


이용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던 친구가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는 가상의 인물과 소통하며, 운현궁 등 율곡로 일대의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율곡로 궁궐담장길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게, 콘텐츠의 주요 취지다.
 
누구나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율곡로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2개월 동안은 무료로 운영된다.

율곡로 궁궐담장길은 서울시가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연결, 지난 7월 개방됐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창경궁∼종묘 보행로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주변의 역사문화자원도 함께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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