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아쉽게도 탬파베이 최지만은 이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홈페이지


1회 1점씩을 주고받은 후 보스턴이 3회초 2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5회말 랜디 아로자레나가 1타점 2루타를 쳐 한 점 차로 좁혔다. 이어 7회말 마누엘 마고의 동점 2루타, 데이빗 페랄타의 역전 2루타가 잇따라 나오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탬파베이 선발 루이스 파티뇨는 5이닝 3실점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역전승으로 패전투수를 면했다. 보스턴 선발 마이클 와카는 6이닝 2실점 호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승리한 탬파베이는 75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고, 5연승을 마감한 보스턴(67승 68패)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지만은 선발 제외됐고, 대타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경기에 앞서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극심한 장기 타격슬럼프에 빠진 최지만과 면담을 갖고 부진에 대한 질책과 함께 분발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전반기까지만 해도 타율 0.278로 팀 타선의 한 축을 이뤘으나 후반기 타율이 0.110으로 뚝 떨어져 현재 타율은 2할2푼대(0.228)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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