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바탕으로 다시금 도약할 것"…신형 전기차 반응 뜨거워
풍성한 전기차 신차 도입 예정…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최초의 여성 사장 보다는 첫번째 한국인 사장으로 불리고 싶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의 첫 번째 콤팩트 전기차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약속드리겠습니다. 향후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한국 시장에서 사랑받는 아우디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신뢰를 바탕으로 아우디가 다시금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인 최초, 여성 최초로 아우디 부문 사장을 맡은 임현기 사장은 6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Q4 e트론 전기차 출시 현장에서 미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 임현기 아우디 사장/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전기차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적인 상황에서 임현기 신임 사장은 아우디 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2005년 아우디 입사 이후 17년간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자타공인 ‘아우디 전문가’로 불리는 임현기 사장의 계획을 들어봤다.

△오늘 출시한 Q4 e트론 전기차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량을 소개한다면?

“Q4 e트론은 아우디의 대표 차종 Q5의 적재공간과 Q7의 넓은 실내 공간을 모두 갖춘 차량이다. 장점이 다양한 차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아우디의 첫 번째 준중형급 전기차로서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아우디의 핵심 차종으로 보시면 되겠다”

   
▲ 아우디 Q4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브랜드별 전기차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향후 아우디의 전기차 전략을 소개한다면?

“Q4 e트론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콤팩트 전기차로서, 처음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우디는 Q4 e트론을 비롯해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풍성한 라인업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Q4 e트론의 사전계약 대수와 고객 인도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7000여 명이 넘는 소비자들의 사전계약이 진행됐다.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시스템을 통해 사전계약한 순서에 따라 차량은 순차 배정될 예정이다. 다음 주부터 차량 인도에 대해 소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며, 9월 19일부터 고객 인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독일 아우디 본사 발표에 따르면 2026년부터 신차는 전기 구동 모델로만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언제쯤 내연기관 출시를 중단할 예정인가?

“내연기관 차량 출시 중단 계획은 아직 없다. 다만 전기차 전환에 관해서는 열심히 준비 중이다. 아울러 2023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개발 및 엔진개선도 계속될 예정이다.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공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아우디 A6/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신임 사장으로서 앞으로 계획과 포부를 공유해 주기 바란다.

“최초의 여성 사장이라는 부분에서 많은 분이 질문을 해주시고 계신다. 여성 사장 임명은 아우디 글로벌 경영진이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첫 번째 여성 사장보다는 첫 번째 한국인 사장으로 불리기를 희망한다. 또한 한국인 사장으로서 내부 직원들과 △언어 △문화를 완벽하게 공유하기 때문에 소통 측면에서는 기존보다 훨씬 더 깊이가 있으리라 판단한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사랑받는 아우디 브랜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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