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 발생 연기의 높이 약 1,500m까지 이르러

일본의 휴화산 신모에다케가 폭발 징후를 보이고 있어 일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도쿄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들은 "이날 오전 7시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경계에 위치한 신모에다케(기리시마산 1,421m)에서 분화가 발생했다"며 "오후 들어 연기의 높이는 약 1,500m까지 이르렀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지난 26일 화산의 징후가 더욱 확연하게 드러나 레벌3(입산금지)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카고시마현 키리시마시는 화구에서 반경 2km까지의 출입을 전명 통제하고 있다.

기상대에 의하면, 동일 오전 7시 31분에 극히 소규모의 분화가 발생, 연기의 높이는 약 200m였지만 그 후에도 분화가 계속 되어 서서히 규모가 확대됐다. 오후 3시 반에는 연기가 1500m까지 올라, 화산재가 남동 방향에 광범위하게 흘렀다.

일본의 기상대는 현재까지 마그마 분출의 징조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만약 활발한 반응이 일어날 경우 분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인근 국도의 일부 구간에 대한 통행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한편 기상청 지진통보 센터는 26일 22시 18분 통보문을 통해 22시 15분 54초 제주시 동쪽 75km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은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