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2골 활약이 빛났다.

PSG는 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2-1로 눌렀다.

PSG는 'MNM'(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공격 삼각편대를 선발 출격시켰다. 유벤투스는 아르카디우즈 밀리크, 두샨 블라호비치 투톱을 내세워 맞섰다.

   
▲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경기 시작 5분만에 PSG가 선제골을 넣고 일찍 리드를 잡았다.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든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살짝 띄워준 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유벤투스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18분 유벤투스는 좋은 위치에서 밀리크의 헤더슛이 나왔지만 PSG 돈나룸마 골키퍼 쪽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PSG가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음바페였다. 전반 21분 메시가 내준 불이 음바페, 하키미를 거쳐 다시 음바페에게로 갔다. 음바페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한번 유벤투스 골네트를 흔들었다.

0-2로 뒤진 채 후반을 맙은 유벤투스가 웨스턴 맥케니를 교체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유벤투스의 추격골이 나왔다. 필립 코스티치가 올린 볼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웨스턴 맥케니가 헤딩슛해 골을 터뜨렸다.

한 골을 만회한 유벤투스가 계속 몰아붙였다. 블라호비치의 헤딩슛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이어진 코스티치의 슛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달아나야 하는 PSG도, 쫓아가야 하는 유벤투스도 선수 교체를 해가며 주도권 다툼을 이어갔다. 후반 18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슛이 빗나가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유벤투스는 틈만 나면 슛을 때리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PSG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PSG가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