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서울시내면세점 입찰전에 뛰어든 한화 갤러리아가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면세점(갤러리아 듀티프리)에서 흑자를 내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2월 처음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특허권을 따냈고, 4월 임시 개장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 한화갤러리아,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전 자신있는 이유?/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은 명품관 MD 운영 노하우를 살려, 갤러리아만의 브랜드와 외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구성을 통해 차별화 및 다양성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매출 비중의 90% 이상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의 선호 상품 비중을 높였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MCM의 경우 8%의 매출 비중으로 단일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일 만 큼, 중국인의 선호도가 높다.

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이 업계에서 단독 또는 최초로 소개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스테파노리치',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장신구) 브랜드 '키린(Qeelin)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갤러리아 측은 설명했다.

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은 올해 900여 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인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러한 면세점 관리능력을 토대로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선정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내 면세점 특허심사 평가 기준'에 따르면 면세점 관리능력은 평가총점인 1000점 만점에 250점을 차지하며 25%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제 막 1년을 넘긴 초기 신규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최단기간 흑자 달성과 법규수행능력 최상위 등급 획득" 했다며 "이런 결과물의 데이터가 이번 서울시내면세점 사업권 선정시 경쟁사 대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