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한국 가상자산평가인증원(한가인)에서 P2E 코인의 스캠지수를 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스캠지수에서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이 E등급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의 가상자산에 대한 평가 등급이 나왔다. 

   


금융위원회가 일명 돈 버는 게임인 P2E(Play to Earn) 사업자가 발행한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한가인은 P2E 관련 가상자산의 기술적 가치를 평가했다.

한가인이 직접 개발한 가상자산 평가 로직과 프로그램의 핵심요소는 ‘기술성’ 평가이며, A부터 E까지의 등급으로 나눠 구체적 항목별(Repositories, Fork, Star, Commit, Branches, Tags, ISSUE, Pull Requests, Projects, Security, Website Active Check)로 평가한다.

또한, 가상자산 평가 로직에 포함되는 사업성 및 법·제도 분야 등은 공정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공식기관과 협력하여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P2E(Play to Earn)게임인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가 D등급, 위믹스(WEMIX) 등 그 외 다수의 P2E 관련 가상자산은 E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최근 문제를 일으켰던 테라/루나가 한가인의 기술성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P2E 게임은 게임산업진흥법에 의해 국내 출시 불가 상태이며, 금융위가 P2E 사업자 발행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는 지에 따라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을 인가받지 않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거래가 금지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가상자산평가인증원(한가인)은 P2E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스캠 프로젝트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가상자산의 기술성 평가 결과를 매일 밤 12시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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