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타격 슬럼프에 빠진 최지만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보스턴과 이번 홈 3연전에서 먼저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76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 탬파베이 베탄코트가 6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1회말 랜디 아로사레나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보스턴이 트리스턴 카사스의 투런포로 추격했으나 탬파베이가 3회말 해롤드 라미레즈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5-2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장위청의 백투백 솔로포가 터져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최지만은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최지만 대신 1루수(7번타자)로 출전한 베탄코트는 시즌 10호 솔로포 포함 2안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한 몫을 해냈다. 베탄코트는 2019년 NC 다이노스에서 뛴 바 있다.

탬파베이는 이날 불펜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했다. 6회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는 7회까지 2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깔끔한 피칭으로 홀드(시즌 22번째)를 올렸다. 레일리는 2015~2019년 5시즌 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외국인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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