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장' 참석 계기…윤대통령 예방·한총리와 회담 가능성
같은 달 중국 권력 서열 3위 리잔수 상무위원장도 방한 계획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달 말쯤 방한하기 위해 우리정부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작년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7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7일 일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에 참석한 뒤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측의 발표는 아직 없으나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에 일본,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다른 국가를 순방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백악관 페이스북

해리스 부통령이 서울에 올 경우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할 수 있다. 

또 이번에 한미 양국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문제는 물론 최근 쟁점 현안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한국산 전기자 보조금 배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중국의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상무위원장도 15~17일 한국을 방문해 16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패권경쟁 중인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인사가 같은 달 나란히 한국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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