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에 전문가, 여야 정치권 적극 참여해 힘 실어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 플러스'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인 만큼, 국회에서 여여 구분 없이 힘을 모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GTX 국회토론회'에서 "GTX 플러스에 직접 영향을 받는 인구가 전체 국민의 4분의 1"이라며 "대한민국 어떤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가 이처럼 많은 국민에게 직·간접적으로 생활에 영향을 미치겠는가?"라고 역설했다.

그는 "GTX 계획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결정돼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 달라"며 "경기도 역시 국민들에게 1시간의 여유를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여야 국회의원 64명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 플러스'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 'GTX 플러스' 국회토론회/사진=경기도 제공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 제안 노선들이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시·군과 공동 대응하도록, 경기도가 통합관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수는 성공의 열쇠가 '협치'라며 "GTX 플러스 추진에 필요한 법·제도적 개선을 위해 정부·국회의 도움이 필수이기 때문에, 여야가 상호 존중과 협력의 자세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GTX 플러스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김동연 지사가 제안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GTX 노선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64명의 여야 의원이 참여했는데, 경기는 물론 인천·강원·서울 의원들도 동참, 국민적 공감대를 보여줬다.

'GTX-A+'는 화성 동탄에서 평택, 'GTX-B+'는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 'GTX-C+'는 북부 구간의 경우 동두천,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까지 각각 연장하는 방안이다.

또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연결하는 'GTX-D',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잇는 'GTX-E',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어어주는 'GTX-F' 등 3개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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