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항 스틸러스 신진호가 K리그1 29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신진호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신진호는 지난 3일(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대구FC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NS


신진호는 전반 12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차넣어 팀에 선제골을 안겼. 이어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에 있는 정재희에게 패스해 첫 번째 도움을 올렸고, 전반 42분에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임상협에게 로빙 패스를 보내 도움을 추가했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임상협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3번째 도움을 올려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경기에서 신진호는 4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 시즌 공격포인트 13개(4골 9도움)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신진호가 2011시즌 프로 데뷔한 이후 시즌 공격포인트 개인 최다 기록이다.

29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뽑혔다. 수원은 4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오현규의 멀티골과 안병준의 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2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일(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전북 현대 경기였다. 이 경기는 김천이 김경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북 백승호와 바로우가 연속 골을 넣으며 상황을 역전시켰고, 다시 김천 김준범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로 끝났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NS


27라운드 베스트11도 선정됐다.

베스트11 공격수로는 오현규(수원)와 김민혁(성남)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신진호와 함께 임상협(포항), 권순형(성남), 양현준(강원), 수비진에는 이기제(수원), 그랜트(포항), 김건웅(수원FC), 안현범(제주)이 뽑혔다. 베스트 골키퍼는 황인재(김천)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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