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타격감이 도통 살아나지 않는다.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볼넷과 외야 뜬공으로 안타를 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탬파베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을 스윕했지만 최지만은 웃을 수 없었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경기 연속 결장 후 선발로 나섰지만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교체돼 물러났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못했다.

5회말 무사 2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 이번에는 힘차게 타격해 외야로 타구를 날려보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깊숙한 타구여서 2루 주자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된 것은 다행이었다. 메히아는 다음 타자 테일러 윌스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아 이 경기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7회말 1사 후 최지만 타석 때 대타 아이작 파레데스가 기용되며 물러났다.

6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진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27로 1리 더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5회말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이번 보스턴과 3연전을 스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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