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이번 시즌 세번째 빅리그로 콜업됐다. 곧바로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효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피츠버그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개막을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맞았던 박효준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4월 2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5월 30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빠져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6월 14일 빅리그로 콜업됐으나 백업으로 간혹 출전하다가 7월 6일 또다시 강등 통보를 받았다.

   
▲ 사진=박효준 SNS


그동안 박효준은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며 빅리그 복귀 준비를 해왔다. 특히 9월 들어 출전한 4경기에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에 홈런 2개, 2루타 2개로 좋은 타격감을 보인 것이 빅리그 콜업으로 이어졌다.

박효준은 더블헤더 1차전은 결장하고, 2차전에서 대수비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8회초 2루수로 투입됐고, 9회말 한 차례 타석에도 들어섰다. 1사 1루 상황에서 2루수 쪽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로 나갔다. 더 이상 진루하지 못하고 경기는 끝났다.

이날 1타수 무안타로 박효준의 시즌 메이저리그 타율은 0.216(51타수 11안타)이 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1-5로 지고, 2차전에서도 0-10으로 완패하며 연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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