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국 제작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2022-09-08 15:32:21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유럽·남미 등에 거점 보유…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멀티 스튜디오 체제 구축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CJ ENM의 인수 이후 양사 간 본격 시너지를 위한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단행된 것으로, 엔데버 콘텐트가 모기업 엔데버 그룹의 에이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나아간다는 포부도 담았다.
▲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로고/사진=CJ ENM 제공 |
특히 각종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에 이르는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레이디 인 더 레이크'와 시고니 위버 주연의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 등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아일린'도 제작하고 있다.
피프스 시즌은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세브란스: 단절'과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씨: 어둠의 나날'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하고, 애플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도쿄 바이스'와 '결혼의 풍경' 등 연간 30편 이상의 작품을 △HBO Max △넷플릭스 △피콕 △훌루를 비롯한 글로벌 메이저 OTT에 공급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 시즌은 연중 가장 풍요로운 계절을 의미한다"면서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