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에서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에서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시세전광판. /사진=김상문 기자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82포인트(0.33%) 상승한 2384.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전일 종가 대비 16.81포인트(0.71%) 상승한 2393.27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79.06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해 2390선 주변에서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02억원, 14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65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지속했다. 단, 외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33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반등, 강달러 압박의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전 거래일보다 전날 종가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38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83%), 나스닥 지수(2.14%) 등 3대 지수가 모두 크게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우려에 약세를 지속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0.71% 떨어진 5만5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또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0.99%), 기아(-1.70%)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3.37%), 삼성SDI(3.07%), 카카오(0.74%) 등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53%), 화학(1.78%), 유통업(1.06%), 통신업(1.02%), 금융업(1.15%), 의약품(0.98%)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으나 철강·금속(-1.20%), 운송장비(-0.88%), 기계(-0.22%), 전기·전자(-0.21%)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증시는 오는 13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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