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오후 5시 마감통화 때까지 통지문 몇차례 전달 시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8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회담 제안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5시 마감통화 때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 전달을 몇 차례 시도하였으나, 북측은 통지문 수령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없이 금일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당국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제안에 적극 호응해 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 통일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사진=김상문 미디어펜 기자

앞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공개적으로 담화를 발표하고,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 대책을 강구하자”면서 “오늘 정부는 남북 당국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것을 북한 당국에 공개적으로 제의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정부는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이산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남과 북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빠른 시일 내 직접 만나서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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