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누주 수주액 1조원 돌파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최근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SK에코플랜트, DL건설 모두 1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DL건설 CI./사진=각사 제공

11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용두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한 동대문구 용두1구역6지구 재정비촉진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시행자인 공공재개발 1호 사업이다. 공사비는 총 6614억원 규모로 양사가 50%씩의 지분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에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월계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 2건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액은 1조 307억원으로 늘었다.

SK에코플랜트도 지난달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부산시 동구 일대에 최고 29층, 5개 동, 41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도급액은 1623억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월 인천 효성뉴서울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인천 숭의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시작으로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사업 등 총 7곳, 1조 1442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DL건설도 지난달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내면서 누적 수주액 1조 1336억원을 기록했다. DL건설은 올해까지 약 1조40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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