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아림(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다.

김아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아림은 선두로 나선 린시위(중국·8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20년 12월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김아림은 이후 아직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1번홀(파4) 버디로 좋은 출발을 했고 5~6번홀 연속 버디와 9번홀(파4) 버디 추가로 전반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은 것은 아쉬웠다.

김세영(29)과 최혜진(23)은 나란히 5언더파로 김아림에 한 타 뒤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 '루키'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이정은6(26)이 4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린시위는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무리, 첫 우승의 꿈을 키웠다. 하타오가 나사(일본)가 7언더파로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