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은6(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둘째날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이정은6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6은 린시위(중국·12언더파)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 공동 11위에서 1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리더보드 꼭데기에 이름을 올린 이정은6은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을 바라보게 됐다.

   
▲ 사진=LPGA 공식 SNS


LPGA투어 진출 첫 해인 2019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왕까지 차지했던 이정은은 이후 한 번도 우승을 못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운 순위인 공동 3위에 자리했던 김아림(27)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LPGA 루키'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나란히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7)는 합계 1오버파로 부진해 컷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 선두로 나섰던 린시위는 버디만 4개를 잡아 4타를 줄였으나 이정은6에게 역전 당하며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정은6과는 한 타 차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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