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30)의 소속팀 마인츠가 호펜하임에 대패를 당했다. 이재성은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10일 밤(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호펜하임과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승점 10점(3승1무2패)에 머문 마인츠는 6위로 떨어졌고, 승점 12점(4승2패)이 된 호펜하임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이재성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9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 사진=마인츠 홈페이지


전반 중반까지 두 팀은 공방을 주고받으며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전반 41분 결정적인 변수가 발생했다. 마인츠의 중앙수비수 해크가 호펜하임 크라마리치를 저지하다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이 때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 직접 키커로 나선 크라마리치가 실축하며 골을 넣지는 못했다.

전반은 골 없이 끝났으나 후반 들자 수적 우세를 점한 호펜하임의 공세를 마인츠가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8분 크라마리치가 선제골을 터뜨려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마인츠는 선수들의 체력과 수적 열세를 고려해 후반 19분 이재성과 페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후반 24분 호펜하임의 프뢰멜이 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다부르가 골을 보태 3-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인츠는 후반 38분 코어의 골로 점수 차를 좁혀봤으나 더 따라붙을 힘이 없었다. 호펜하임이 추가시간 카데라베크의 쐐기골로 세 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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