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르셀로나가 화끈한 대승을 거두고 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 신입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교체 투입돼 1골1도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누에보 미란디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카디스와 원정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4승 1무로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3점이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4승, 승점 12점)를 제치고 일단 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 멤피스 데파이, 하피냐로 공격진을 꾸리고 파블로 가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렝키 더 용을 중원에 배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전반부터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하피냐의 슛이 골대를 맞고, 토레스의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전반에는 골이 터져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야 바르셀로나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후반 9분 가비가 우측면을 허물고 내준 패스를 더 용이 가볍게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 사진=바르셀로나 SNS


리드를 잡자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레반도프스키와 뎀벨레, 페드리를 교체 투입했다.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19분 하피냐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레반도프스키가 몸을 날리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6호 골로 셀타 비고의 이아고 아스파(5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40분 바르셀로나의 역습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는데, 욕심을 내지 않고 옆으로 뛰어든 안수 파티에게 패스를 내줬다. 파티가 편안하게 골로 연결시켰고, 레반도프스키는 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가 골을 보태 네 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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