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연타석 홈런에도 다저스에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4-8로 졌다.

전날 다저스를 연장 끝에 꺾은(5-4 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유지했으나 선두 다저스와 승차는 19게임으로 다시 벌어졌다.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2(440타수 111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김하성은 3회말 유격수 땅볼, 5회말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에는 좌익수 뜬공 아웃돼 끝내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 연타석 홈런을 친 샌디에이고의 매니 마차도.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 중심타자 매니 마차도는 3회말과 6회말 연타석 솔로 홈런(시즌 27호, 28호)으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1-1로 맞서던 5회초 트레이 터너의 3타점 싹쓸이 2루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내 승기를 잡고, 7회초에는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선발 우리아스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6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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