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통령실이 정책기획수석 명칭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바꾸고 그 기능을 강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2일 "기존 정책기획수석 직함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하고, 기존 홍보수석 산하에 있던 국정홍보비서관도 국정기획수석 밑으로 옮기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9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추석맞이 해외파병부대 군장병들을 화상으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또 기존 정책기획수석 산하의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비서관은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 기획부터 공보까지 국정과제를 통합, 조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보수석 산하 국민소통관장(옛 춘추관장)은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앞서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홍보수석실로 이관됐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 부대변인은 "소통관장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바꿔 부르기로 한 것은 언론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실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추가 개편을 통해 대통령실 선임인 국정기획수석 산하에는 국정기획·국정과제·국정홍보·국정메시지비서관이, 홍보수석 산하에는 대변인과 홍보기획·해외홍보·대외협력·뉴미디어비서관이 진용을 갖추게 됐다.

해당 개편안은 오는 13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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