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이 1년 반만에 벤투호에 재승선한다. 양현준(20·강원FC)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핵심 유럽파 선수들이 포함됐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선발 여부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유럽파 막내 이강인은 결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 친선경기 이후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는 등 최상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강인을 벤투 감독은 약 1년 6개월만에 다시 콜했다.

K리그 신예 돌풍의 주역인 양현준은 처음으로 벤투호에 발탁돼 쟁쟁한 대표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볼 기회를 얻었다.

이번 평가전 2연전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갖는 A매치이기 때문에 벤투 감독은 최종 점검을 하면서 월드컵 엔트리 선정 작업을 벌이게 된다.

◇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 골키퍼(3명)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 수비수(9명) = 김영권(울산현대), 김민재(나폴리),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김태환(울산현대), 김진수(전북현대), 홍철(대구FC)

▲ 미드필더(12명)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현대), 손준호(산둥타이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 공격수(2명)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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