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무료로 일대일 심층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000명을 이달 19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상담이 필요한 만 19∼39세 서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하면 되고, 대상으로 선정되면 10월부터 온라인 자가검진 결과에 따라,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을 기본 7회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청년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청년 마음건강 사업 규모를 작년 2000명에서 올해 7000명으로 대폭 늘렸고, 지난 3월부터 3회에 걸친 참여자 모집을 통해 5999여명을 선정해 2만회가 넘는 상담을 지원했다.

'준위기군'에 상담을 12회 지원했고, '고위기군'에게는 임상심리사와 1급 상담심리사를 배정해 집중 관리했으며, 치료가 필요한 청년 200여명은 협업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 중 여성이 83%로 남성보다 4배 이상 많았는데, 서울시는 향후 여성 참가자의 비율이 특히 높은 이유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진단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과학적인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 중"이라며 "내년에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좀 더 체계적으로 보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