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이성곤(30)이 130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한화 구단은 13일 kt 위즈와 대전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이성곤을 비롯해 투수 김기중 박윤철 이승관, 외야수 유로결 유상빈, 포수 허인서 등 7명을 1군 엔트리 등록했다. 한화는 경기가 없었던 전날 7명의 1군 등록을 말소해 이들을 콜업할 자리를 마련해뒀다.

   
▲ 130일만에 1군 복귀한 이성곤. /사진=한화 이글스


지난해 6월 오선진과 맞트레이드돼 삼성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성곤은 올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시달리다 5월 7일 2군으로 내려갔다.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27경기 출전해 타율 2할6리(68타수 14안타)에 홈런 없이 4타점 4득점으로 타격이 부진했다.

3개월 이상 2군에 머물렀던 이성곤은 퓨처스리그에서는 62경기에서 타율 3할2푼(200타수 64안타) 2홈런 25타점 34득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1군 복귀한 이성곤이 남은 시즌 얼마나 활약해줄 것인지 주목된ㄷ.

한편, 한화는 최하위가 사실상 확정되자 신예 선수들을 많이 1군에 올려 경험을 쌓게 해주고 있다. 이날 1군 등록된 선수 중 유상빈은 육성선수로 입단해 퓨처스리그 호성적(62경기 타율 0.294 3홈런 31타점)을 발판으로 처음 1군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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