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PD 우은미 주장에 반격 나서

슈퍼스타K 출신 가수 우은미가 전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前 프로듀서 이수 PD가 반격에 나섰다.

우은미는 한 매체를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작곡가 이수로부터 '부탁해' 음원 수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은미 측은 "미성년자를 이용하고 수익금도 주지 않았다"며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더원뮤직 프로듀서 이수는 2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우은미와 전속계약을 하려 했으나 한 마디 상의없이 다른 회사로 떠났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부탁해' 데뷔 싱글은 당시 개인적인 가수에 대한 믿음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채 발매됐고 '부탁해'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자마자 일주일도 되지 않아 우은미는 지금의 현 소속사 '트루엠'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음반이 성공해서 너무 기뻤고 그후 우은미와 정식 계약금과 수익금, 데뷔 가수에 걸맞는 대우로 전속계약을 하려했으나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현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수의 말에 따르면 4개월이 지난 후 우은미가 가창료를 요구하는 내용의 전화를 했고 돈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이를 알리겠다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겠냐며 협박했다는 것. 또한 '부탁해'의 제작사도 아닌 음원유통사 '다날미디어'에도 음반에 대해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수는 마지막으로 "막무가내식 우기기와 협박조로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우은미의 행동이 충격적이었다"며 "대화내용을 녹취한 파일을 근거로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명예훼손 및 공갈에 대한 부분도 고소로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