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19∼28일 수원 광교신청사 2층 '도정홍보전시관'에서 개성공단 전시회인 '공감, 개성 있는 개성공단 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중단된 개성공단의 다양한 성과 조명, 공단 재개와 남북 평화협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 주관으로 열린다.

북한 출신 화가 '선무'의 그림 20여 점 등을 만날 수 있다.

그는 개성공단 노동자의 미소, 평화에 대한 소망, 고향을 떠나온 이후 견뎌온 치열한 삶, 남과 북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모습 등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 우리 역사와 민족 문제를 파고드는 사진작가 '유수'가 포착한, 과거 개성공단 남북 노동자의 일상 사진 30여 점도 감상할 수 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협조로, 옛 개성 모습과 개성공단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도 선보인다.

가상현실(VR)로 김포 애기봉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개성 만월대역에 도착, 옛 고려 유적을 탐험해보는 '개성 VR 열차' 등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500여 년 고려와 조선 2대 정종 때 수도 역할을 한 개성과 개성공단에 관한 책을 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 개성 지역의 간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첫날인 19일에는 경기도의회 1층 '경기마루'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제품을 체험하고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배호상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전시회를 통해 남북 공동 경제발전과 한반도 평화 번영의 희망을 도민들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