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대와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지속가능연계차입 형태의 외화 클럽론 미화 4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신한은행 제공.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이란 대출 금리 설정 방식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로 자금조달 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 감면 등 경제적 이익을 명문화한 대출상품이다.

조달금액은 미화 4억달러, 만기는 5년이다. 조달금리는 미국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Term SOFR)에 연 0.8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 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5%포인트 감면 받는 조건이다.

이번 외화 클럽론 차입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국내 최초 지속가능연계차입 진행을 통해 ESG 연계 자산 증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은행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며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초의 차입 외화 클럽론을 통해 조달 수단을 다변화 함과 동시에 조달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국내 ESG 시장지위를 선도하고자 ESG 연계 조달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